딘토 크림 아이 펜슬 아이라이너 써본 후기! (431 인더다크)

안녕하세요! 직장인인데, 화장품에 돈 쓰는 거 좀 아까워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런데 이거, 딘토 아이라이너는 진짜 잘 산 것 같아서 후기 남겨봐요.

사실 아이라이너 진짜 종류 많잖아요. 저도 이것저것 써봤는데, 맨날 번지고, 아니면 너무 인위적이고… 그래서 늘 고민이었거든요. 젤 아이라이너는 그리기 어렵고, 리퀴드는 너무 진하고, 펜슬은 잘 부러지고! 진짜 아이라이너 유목민이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반신반의하면서 샀어요. 쿠팡에서 딘토 아이라이너 431 인더다크 색상으로 샀는데, 가격도 괜찮고, 리뷰도 나쁘지 않길래 속는 셈 치고 샀죠. 16,900원이면 뭐, 커피 몇 잔 안 마시면 되니까요.

일단 제일 좋았던 건 진짜 얇아요! 1.5mm 초슬림 펜슬이라고 하던데, 진짜 섬세하게 그릴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는 눈꼬리 쪽에 얇게 빼는 걸 좋아하는데, 다른 펜슬들은 너무 뭉툭해서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이거는 슥슥 잘 그려져요.

그리고 발림성도 좋아요. 크림 아이 펜슬이라고 하더니 진짜 부드럽게 발리더라구요. 눈에 자극도 없고! 전에 쓰던 펜슬은 너무 뻑뻑해서 눈가가 빨개지곤 했거든요. 그런 거 없이 편하게 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색깔도 마음에 들어요. 인더다크 색상인데, 너무 쨍한 검은색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브라운 블랙? 그런 느낌이라서 데일리로 쓰기 좋아요. 너무 튀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회사에서 너무 빡세게 화장하면 좀 그렇잖아요. 은은하게 깊이감 주는 느낌이라 딱이에요.

지속력도 괜찮은 편이에요. 아침에 화장하고 나가면, 오후까지는 거의 그대로 남아있어요. 물론 땀을 엄청 흘리거나, 눈을 엄청 비비면 조금 지워지긴 하겠지만, 평소에는 괜찮더라구요. 저는 수정화장 잘 안 하는 편인데, 이거는 굳이 안 해도 괜찮았어요. 그런데 만약 지속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시면 아이 프라이머 같은 거 같이 쓰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총평하자면, 가격 대비 진짜 만족스러워요. 다른 비싼 아이라이너들도 써봤지만, 굳이 비싼 거 살 필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진짜 잘 쓰고 있어요.

혹시 아이라이너 고민하시는 분들 계시면, 한번쯤 써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특히 자연스러운 아이라인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딱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