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홀리 조끼, 이거 진짜 괜찮네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진짜 애매하잖아요. 얇게 입으면 춥고, 두껍게 입으면 덥고. 그래서 진짜 고민 많이 했거든요. 그러다가 쿠팡 구경하다가 로미홀리 조끼를 발견했어요.

솔직히 처음에는 가격이 너무 착해서 좀 망설였어요. 22,700원이면 너무 싼 거 아닌가? 싶었죠. 리뷰가 3개밖에 없어서 더 그랬어요. ‘혹시나 싼 게 비지떡이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런데 모델 착샷이 너무 예쁜 거예요. 특히 라운드넥 디자인이 마음에 쏙 들었어요. 그래서 큰 맘 먹고 주문했죠.

그런데요, 받아보니까 진짜 기대 이상이었어요! 면 소재라서 촉감도 너무 좋고, 무엇보다 핏이 예술이에요. 제가 어깨가 좀 있는 편인데, 부해 보이지 않고 딱 떨어지는 느낌이랄까? 색깔도 화면에서 보던 거랑 똑같았어요. 저는 베이지색 샀는데, 완전 데일리룩으로 딱이에요.

제가 평소에 출근할 때 블라우스나 셔츠 자주 입거든요. 그런데 이거 위에 툭 걸치니까 완전 스타일이 확 살아나는 거 있죠? 너무 포멀하지도 않고, 너무 캐주얼하지도 않고, 딱 적당한 느낌이에요. 간절기에 진짜 유용하게 잘 입을 것 같아요.

저는 다른 조끼들도 몇 개 가지고 있거든요. 니트 조끼도 있고, 패딩 조끼도 있고. 근대요, 니트 조끼는 좀 답답하고, 패딩 조끼는 너무 부해 보여서 손이 잘 안 갔어요. 그런데 이 조끼는 진짜 가볍고 편해서 매일 입게 돼요. 진짜 활용도가 높아요.

주말에는 티셔츠에 청바지 입고 이 조끼 하나만 걸쳐도 완전 스타일리시해 보여요. 꾸안꾸 스타일로 딱이죠. 저는 키가 160cm 정도인데,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기장이라서 더 마음에 들어요. 다리도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아, 물론 제 생각입니다! ^^)

세탁도 편해요. 그냥 세탁망에 넣어서 돌리면 되니까 관리하기도 쉽고요. 저는 옷에 뭐 묻히는 걸 진짜 싫어하는데, 이 조끼는 면이라서 그런지 얼룩도 잘 안 지는 것 같아요. (물론 바로바로 빨아야겠지만요!)

가끔씩 회사 동료들이 “어머, 그거 어디서 샀어? 예쁘다!” 하고 물어봐요. 그럴 때마다 괜히 뿌듯하고 그래요. 제가 옷 잘 샀다고 칭찬받는 기분이랄까요?

솔직히 말해서 2만원 초반대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면 진짜 가성비 최고라고 생각해요. 저는 생각보다 좋아요하면서 입고 있어요. 혹시 간절기 옷 고민하시는 분들 계시면, 이거 한번 고려해보세요. 후회는 안 하실 거예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