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봇 로봇청소기 Q9 추천하는 이유 (+ 단점도 솔직히)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쿠팡에서 에브리봇 로봇청소기 Q9랑 전기충전기 세트로 구매해서 사용한 지 3개월 정도 된 직장인네요. 사실 로봇청소기 가격이 189만원이나 해서 엄청 고민했었어요. 특히 맞벌이라 집을 자주 비우는데, 먼지 쌓이는 건 싫고 그렇다고 매번 청소기를 돌릴 시간은 없고… 그래서 큰 맘 먹고 샀어요습니다. 리뷰가 118개 정도밖에 없어서 살짝 불안했는데, 지금은 정말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어요.

예전에 다른 로봇청소기도 잠깐 써본 적이 있는데, 걔는 얇은 카펫 위를 잘 못 올라가고 구석구석 청소도 제대로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창고에 넣어뒀었거든요. 그런데 이거는 진짜 똑똑해요. 저희 집 거실에 러그 깔아놨는데, 거뜬하게 올라가서 청소하고, 구석진 곳도 꼼꼼하게 잘 닦아줘요. 게다가 물걸레 기능도 있어서, 퇴근하고 집에 오면 바닥이 뽀송뽀송해서 기분이 생각보다 괜찮아요. 물론, 사람이 손으로 빡빡 닦는 것만큼은 아니지만, 매일매일 청소해주는 게 어디에요.

그런데요, 처음에는 가격 때문에 계속 망설였어요. 다른 브랜드 로봇청소기랑 비교도 엄청 많이 했고요. 솔직히 100만원 넘는 돈 주고 청소기를 사는 게 맞는 건가 싶기도 했죠. 그런데 결국 이 제품을 선택한 건, 흡입력이랑 물걸레 기능이 동시에 되는 점이 가장 컸어요. 따로따로 청소하는 건 너무 번거롭잖아요. 그리고 디자인도 예뻐서 인테리어 효과도 있는 것 같아요. 저희 집 가구 색깔이랑 잘 어울려서 더 마음에 들어요.

사용하면서 제일 좋았던 점은 예약 청소 기능이에요.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예약 걸어놓으면, 제가 없는 동안 알아서 청소하고 충전까지 해놓으니까 너무 편해요. 퇴근하고 쾌적한 집을 보면 정말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소음도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밤에 돌려도 괜찮더라고요. 물론 예민하신 분들은 조금 거슬릴 수도 있겠지만, 저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어요.

가끔씩 가구 밑에 끼거나 문턱에 걸릴 때도 있긴 한데요, 대부분은 알아서 잘 빠져나오더라고요. 그리고 배터리도 오래가서, 한 번 충전하면 저희 집 전체 (20평대)를 다 청소하고도 남아요. 전기 충전기도 같이 주니까, 충전 걱정 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물론 가격이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삶의 질이 확실히 올라가는 건 맞는 것 같아요. 저처럼 청소할 시간 없는 맞벌이 부부나 워킹맘들에게는 정말 좋은 선택이 될 거라고 같아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