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 망원경 레이져 한달 사용해본 솔직한 후기

퇴근 후 별 보러 가는 직장인의 솔직 천체 망원경 사용 후기

안녕하세요, 평범한 직장인이자 밤하늘을 사랑하는 사람에요. 얼마 전에 쿠팡에서 2만 원대 천체 망원경을 하나 샀는데요, 사실 큰 기대는 안 했어요. 워낙 저렴한 가격이라 ‘보이는 척만 하겠지?’ 싶었거든요. 그런데 웬걸, 생각보다 훨씬 괜찮아서 이렇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혹시 저처럼 밤하늘에 관심은 있지만 비싼 망원경은 부담스러우신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해서요.

구매 전 고민: ‘싼 게 비지떡’일까 봐 걱정했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천체 망원경은 처음 사보는 거였어요. 어릴 때 과학시간에 잠깐 봤던 게 전부였죠. 유튜브에서 천체 망원경 영상을 찾아보면 몇십만 원, 심지어 몇백만 원짜리도 있더라고요. ‘저걸 사야 제대로 볼 수 있나?’ 싶기도 했지만, 선뜻 용기가 안 났어요. 그러다가 쿠팡에서 2만 원대 망원경을 발견하고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샀어요습니다. 레이저 도트 파인더라는 것도 달려있다고 하니, 뭔가 있어 보이기도 했고요. 리뷰가 하나도 없어서 살짝 불안하긴 했지만, 가격이 워낙 착하니까 괜찮겠지 싶었어요.

개봉 및 조립: 생각보다 간단해서 다행이었어요

택배 박스를 열어보니 망원경 본체, 삼각대, 렌즈 몇 개, 그리고 레이저 도트 파인더가 들어있었어요. 설명서가 있긴 했는데, 그림 위주로 되어 있어서 쉽게 따라 할 수 있었어요. 조립하는 데 한 3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망원경은 처음 만져보는 거라 낯설었지만, 설명서 보면서 차근차근 하니까 금방 완성되더라고요. 싼 가격이라 마감이 좀 허술할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튼튼해 보여서 안심했어요. 골드 색상으로 샀는데, 나름 고급스러운 느낌도 나고요.

실제 사용: 달 표면이 이렇게 선명하게 보일 줄이야!

드디어 밤이 되고, 망원경을 들고 집 근처 공원으로 나갔어요. 레이저 도트 파인더 덕분에 달을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파인더에 빨간 점이 나타나는데, 그걸 달에 맞추면 되는 방식이더라구요. 처음에는 초점 맞추는 게 좀 어려웠지만, 몇 번 돌려보니까 금방 익숙해졌어요. 그리고… , 달 표면이 정말 선명하게 보이는 거예요! 크레이터 하나하나가 다 보이는데, 정말 신기했어요.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어봤는데, 실제 눈으로 보는 것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꽤 괜찮게 찍히더라고요. 이 가격에 이런 성능이라니, 정말 놀라웠어요.

개인적인 소감: 가성비 최고! 밤하늘 입문용으로 딱이에요

솔직히 이 망원경으로 행성이나 별운을 관측하는 건 좀 무리일 것 같아요. 하지만 달 표면을 자세히 보고, 별자리를 찾는 정도로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어요. 저처럼 천체 망원경에 처음 입문하는 분들이나, 가볍게 밤하늘을 즐기고 싶어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선택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무거운 DSLR 카메라 대신 스마트폰으로 찍어도 꽤 괜찮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고요. 다음에는 더 좋은 망원경을 사서 행성도 보고 싶지만, 당분간은 이 제품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밤하늘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