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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브라운 엑스트라 립 틴트, 써보니 나쁘지 않네요!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직장인 000이에요. 오늘은 제가 요즘 정말 잘 쓰고 있는 립 틴트, 바비브라운 엑스트라 립 틴트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쿠팡에서 38,350원에 샀고, 리뷰가 3641개나 되길래 ‘나도 한번 써볼까?’ 하는 마음에 샀어요. 솔직히 가격이 좀 있어서 살까 말까 엄청 고민했거든요.
사실 제가 입술이 엄청 건조한 편이라 립스틱이나 틴트를 잘못 쓰면 각질 부각이 심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항상 립밤을 달고 살아요. 예전에 유명하다는 틴트들을 써봤는데, 죄다 건조하고 색깔도 마음에 안 들어서 서랍에 쳐박아둔 게 한두 개가 아니에요. 그래서 이번에도 실패하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근데 이거, 진짜 다르더라구요. 일단 바르는 순간 촉촉함이 느껴져요. 마치 립밤을 바른 것처럼요! 립밤 없이 그냥 발라도 괜찮을 정도예요. 물론 립밤을 바르고 바르면 더 좋겠지만요. 저는 주로 쌩얼에 가볍게 바르거나, 아니면 립스틱 바르기 전에 베이스로 발라주고 있어요.
색상 & 발색
제가 산 색깔은 베어 펀치인데, 자연스러운 핑크빛이라 쌩얼에 발라도 부담스럽지 않아요. 쨍한 핑크가 아니라 은은하게 혈색을 살려주는 느낌이랄까요? 데일리 립으로 딱이에요. 발색도 덧바를수록 진해져서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한 번만 슥 바르면 정말 자연스럽고, 두세 번 덧바르면 조금 더 생기 있는 입술을 만들 수 있어요.
지속력
지속력도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밥 먹거나 커피 마시면 당연히 조금씩 지워지긴 하지만, 립 라인 따라서 지저분하게 남거나 얼룩덜룩해지지 않아서 좋았어요. 게다가 촉촉함이 오래 유지되는 편이라, 덧바르지 않아도 입술이 건조하지 않더라구요. 물론 완벽하게 밥 먹기 전처럼 유지되진 않지만, 다른 틴트들에 비하면 훨씬 나은 것 같아요.
향
향도 은은한 바닐라 향이라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었어요. 너무 인위적인 향은 싫어하는데, 이건 은은해서 바를 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물론 향에 민감하신 분들은 다르게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총평
솔직히 가격 때문에 고민했는데, 써보니 정말 후회 없어요. 립밤 기능까지 있어서 건조한 제 입술에도 촉촉하게 발리고, 색깔도 자연스러워서 데일리 립으로 딱이거든요. 3만원 후반대의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립밤 + 틴트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면 괜찮은 투자라고 생각해요. 저처럼 입술이 건조해서 틴트 고르기 힘드셨던 분들께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한번 써보시면 왜 리뷰가 그렇게 많은지 아실 거예요. 추천해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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