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안느 2IN1 젤 vs 다른 제품, 결국 선택한 이유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퇴근하고 짬짬이 취미로 젤 네일을 하는 직장인입니다. 손재주가 엄청 좋은 건 아니지만, 제가 직접 디자인하고 색깔 고르는 재미에 푹 빠져서 종종 기분 전환 겸 네일을 하곤 해요. 그런데 늘 고민이었던 게 젤 네일 할 때마다 날리는 미세한 먼지들이었거든요. 옷에도 묻고, 책상에도 쌓이고, 심지어 코로 들어가는 느낌까지 들 때도 있어서 건강에도 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그래서 흡진기 하나 사야겠다 마음먹고 며칠을 검색했는지 몰라요. 사실 처음에는 가격대가 좀 있는 유명 브랜드 제품을 살까 고민했었어요. 그런데 후기들을 꼼꼼히 읽어보니까, 생각보다 흡입력이 약하다는 평도 있고, 필터 교체 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6만원이 넘는 돈을 쓰기엔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고요. 그러다 쿠팡에서 62,900원에 판매하는 “비안느 2IN1 젤 네일 흡진기 (덕트/일반)” 이거를 발견했는데, 리뷰는 14개밖에 없었지만, 가격이 괜찮고 덕트형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 한번 속는 셈 치고 구매해봤습니다.

택배를 받아서 바로 뜯어봤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크지 않아서 좋았어요. 책상 위에 올려놓고 쓰기 딱 좋은 사이즈더라고요. 그리고 덕트 호스가 꽤 길어서, 원하는 위치에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그런데요, 실제로 사용해보니까 진짜 신세계였어요! 젤 네일 파일로 표면을 갈아낼 때, 예전에는 먼지가 풀풀 날렸는데, 이제는 거의 다 흡진기 안으로 쏙쏙 빨려 들어가는 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덕트 덕분에 코앞에서 바로 흡입해주니까 훨씬 효과적인 것 같아요. 덕트가 없는 일반 흡진기보다 훨씬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쏙오프 할 때 아세톤으로 불린 젤을 제거할 때 먼지가 진짜 많이 나오잖아요. 그때 이거 덕분에 훨씬 쾌적하게 작업할 수 있었어요. 예전에는 마스크 쓰고 해도 찝찝했는데, 이제는 안심하고 네일 할 수 있게 됐어요. 흡입력 조절도 가능해서, 처음에는 약하게 틀어놓고 쓰다가, 먼지가 많이 날린다 싶으면 세게 틀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거 덕분에 네일하는 시간이 훨씬 즐거워졌어요. 먼지 걱정 없이 편하게 네일 할 수 있다는 게 이렇게 큰 만족감을 줄 줄은 몰랐어요. 6만원대 가격으로 이 정도 효과면 정말 가성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더 비싼 제품들이 흡입력이 더 좋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거 하나로도 충분히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젤 네일 취미로 하시는 분들께 한번 써보세요드려요!